-
면접 코칭을 진행하다 보면, 어떻게 대답하기가 애매하거나 의도를 잘 모르겠다는 질문들이 있다. 오늘은 그에 대해서 몇 가지 소개해보려 한다.
무엇보다 나는 하는 일의 '의미' 를 찾는 타입이라, 이게 단순히 정해진 답변을 한다기보다 실제로 그렇게 유연한 태도를 가져보고, 어떤 하나의 정답보다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해보면 좋겠다.
항상 하던 것만 하면 ,항상 얻던 것만 얻는다. Q. 직무 다른 걸 맡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당연히 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나 또한 원하지 않는 일들을 맡게 되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좋았을 때가 있었다. 예를 들면 남들이 하기 싫은 발표 업무를 맡게되어서 오히려 더 일의 처음부터 나중까지 다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혹은 리더를 맡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내면에 잠재 된 리더쉽을 발견하게 되었거나, 어려운 일을 겪었지만 그로인해서 더 성장하게 되었다거나.
또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하게 되면서, 와이프와 아이들 때문에 정말 심히 힘들었는데, 그로인해 성장하게 됐거나...돌이켜보면, 내 생각으로 거절했지만 나중에 보니 '좋은 기회' 였구나 하는 걸 깨달은 때도 있었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너무 거기에 시간과 정신을 뺏긴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영어가 필요한 경우가 꽤 있었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미국 논문을 찾아보거나, 개발에 대해 조금 배우게 되면서도 영어가 꼭 필요했다...
또 코딩을 배우면서 강연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 생각으로 '나는 이것과 그리 맞지 않아'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준비과정이 힘들어서 결국 발표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좋은 제안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거절 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그게 또 좋은 기회였다는 걸 느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어떤 경험이든 도움이 될 수 있고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고 너무 생각을 닫아놓지 않았으면 한다. 따라서 다른 직무를 맡게 되어도 결국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 만들어가는 '태도'를 스스로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실제 그러한 사례들을 만들어두어야 이러한 질문에 사례를 근거로 대답할 수 있다. 모두가 '무조건 하겠습니다' 라는 식의 답변 하는데, 그것은 와 닿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게 맡아서 오히려 도움이 되도록 했던 경험을 찾아보자!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나는 솔로'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결혼을 했는데도 왜 보고 있는지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와 결혼 해 준 와이프에 대한 감사를 항상 느낀다..
인생의 전체의 판이 바뀔 수 있는 선택이라, 누구보다 갈등하고 신중한 모습들, 또는 여러 당황스러운 일들을 보게 되면서
사람마다 성향과 스토리가 있어 재미가 있다.
나는 이러한 사람이다. 라는 것에서 벗어나자! 그런데, 거의 3-40년을 살아오면서 '나는 이러하다' 라고 믿고, '나는 ~ 사람은 안 맞아!' 라고 본인의 주관이 너무 확실한 경우가 많다. 그랬기 때문에 아직 미혼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고작 4박 5일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러한 선입견이 깨지고, 본인의 껍질에서 깨고 나와 새로운 만남, 인연을 만든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본인의 틀을 자꾸 깨는 연습이 필요하다.
취업에서도, 결혼생활에서도, 나와의 생활에서도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믿고 있는 틀을 깨고 거듭 태어나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해보자.
'IT 취업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t GPT 로 '회식 불참 핑계'를 어떻게 댈지 물어봤더니?? (0) 2023.05.05 면접 Q&A : 장,단점을 소개할 때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1) 2023.05.04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면 누가 이길까? (0) 2023.05.02 매일 지나치는 일상에서, 나에 대한 힌트 찾기 (0) 2023.05.02 출장 일기1. 내 장단점을 느낀 순간들 (0)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