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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hat GPT 의 등장으로 많은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내가 있는 컨설팅, 취업 컨설팅 분야에서도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학생들이 GPT 를 활용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우리팀도 긴급회의를 했다. 일단 기업에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도 부작용은 주의해야 하지만, 이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해야할 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언제나 새로운 문명이 등장했을 때 이를 잘 활용하려는 사람과, 변화에 거부하고 맞서는 사람이 있어왔다.
예전에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이에 두려움을 갖고 '러다이트 운동' 을 펼치며 기계를 부수고
테러까지 하는 사건이 생겼었던 것처럼.
지금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이것을 어떻게 업무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한다.
과도기를 겪을 테지만 '해 아래에 새 것은 없다' 라는 말처럼 역사를 거울삼아 지금부터 접목해보아야 한다.
나 역시, 이를 이해하기 위해 취업컨설팅과 회사생활에서 GPT 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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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말 했지만,
최근 어쩌다 '회식' 에 참여할 뻔한 경우가 생겼다.
그런데 하필 그때 중요한 가정사가 있었다.
와이프와 약속인데, 가족상담을 배우면서
교훈을 얻은 모범사례 중 하나가
바로 와이프와 한달 1번의 데이트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어떤 것보다도 우선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GPT 한테.
Q. gpt, 낼 회식 빠져야하는데 핑계 어떻게 대면 좋을지 말해줘
A : 내일 저녁 식사를 놓친 것에 대한 변명을 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00 부장님 ,
내일 저녁에 회식에 못 가겠다고 해서 미안합니다.불행히도, 나는 벗어날 수 없는 사전 약속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양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애하는,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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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괜찮은데? 그래 벗어날 수 없는 사전 약속! 그게 필요하지)
Q. 그래서, 벗어날 수 없는 사전약속은 어떤 게 있는데?
A: 사전 약속
- 업무상 의무나 가족 행사와 같이 일정을 변경할 수 없는 이전에 예정된 행사나 약속이 있는 경우 저녁 식사를 놓친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질병 또는 부상: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이 아프거나 부상을 입어 돌봐야 하는 경우에도 저녁 식사를 거르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여행: 업무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여행을 해야 하고 저녁 식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이벤트를 놓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긴급 상황: 정전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으로 인해 저녁 식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행사에 불참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어쨌든 저녁 식사를 놓친 이유를 가능한 한 빨리 알리고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이벤트 주최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고 호스트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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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마무리로 이유까지 알려주는데, 중요한 것은 '상황 맥락'을 마치 사람처럼 이해하고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옆에 동료에게 알려주니 '사람보다 나은데요' 라는 반응이었다.
생각해보니, 최근 학생 중 한명이 취업을 했는데 회사에 핑계대고 다른 회사로 면접을 보고 싶은데
어떤 이유를 대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서 연락온 적이 있었다.
그떄 나는, 물론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지금 GPT 가 답한만큼 신속하고 빠르고,
정확하면서 설득력 있게 답변을 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챗봇 정도의 느낌이지만,
이것이 앞으로 인프라를 통해 갖가지 서비스로 나오기 시작하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 같다...
그리고, 회식은 핑계 대기 전에 다행히 무산이 되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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