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26.

    by. 취PT

    주제 : 왜 쉬어야 할까? 

     

     

    합격한 학생들에게  취업 과정 중에서 무엇이 가장 어려웠는가? 물어보면

    하나같이 '멘탈 관리' 가 가장 어려웠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피말리는 그 심정은 준비해보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가장 많은 답변은 오히려 '쉬는 시간을 계획했다' 라는 것이다.
    주말 중 하루만큼은 외출하고 마음껏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또 지인들도 만나고 했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든, 장사든 '현장에서 조금 손해보지만, 장기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했다.
    인생도 진로도 공부도 마라톤과 같기 때문이다.  

     

     

    사례 _ 나의 경우 

    나도 예전에는 인간관계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더 기를 쓰고 무언가를 쌓아가려고 애 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당시에는

    당장 눈 앞의 문제가 전부같지만 해결하고 해결해도 또 그 이후의 삶이 있었다. 

    특히 결혼을 하고나니 인간관계가 필요한 순간이 많았다. 나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잘 났다고 한들,

    한계가 있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정 자체에 의미를 가져야 한다. 

     

    지원서를 넣으면서도 무수히 탈락하고 또 탈락한다. 

    하지만 나는 애초부터 대략 '50개' 정도 쓴다고 생각하고 지원하라고 한다. 

     

    처음 직업상담사로 기관에서 일할 때, 나의 옆 자리에 함께 온 동기 쌤은 40대 초반의 아이 엄마로,

    그 전에는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직업상담사를 취득하고 이 분야로 일하고 싶어 지원서류를 100개 가량 썼다고 한다.

     

    그 때에는 거의 다 탈락했는데, 마지막에 인턴 자리와 비슷한 이 자리에 합격 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취업을 하자마자 몇 군데에서 합격 소식을 더 보내왔었다고 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애초에 빡빡하게 잡으면 오히려 실패하고 제 풀에 지쳐 꺽여버릴 위험이 있다. 

    항상 '쿠션 타임' 이라는 것을 준비 해 두는 것이 낫다는 것을,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공부할 때에도 '앉아서 10~20분 정도는 딴 짓 하는 게 당연하다' 라고 애초에 생각을 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채용건에 지원할 때에도 애초에 '50'개 정도 채우니까 떨어질 수도 있는건 당연하다. 라고 아예 마음을 먹는 것이다. 묵묵히 50건을 채워가는 자체의 과정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일희일비하다보면 나중에는 지원조차 안하게 될 수 있다. 

     

     

    또, 실제로 쉬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의 경우에는 직장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운동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면서 기분전환을 한다. 아는 상사분도 이 방법으로 

    저녁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했다고 들었다.

     

    학생들에게도 물어보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및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가지는 학생들이 더 끈기있고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을 하게되는 것을 느꼈다. 

     

     

     

     

     

     

    --------------------아래는 크리스찬으로서의 메시지여서 관심있는 분들만 읽으시면 됩니다----------------


    성경에서는 '안식' 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나님은 우주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휴식' 을 취하시면서 창조를 완성하셨다.

     

    인간에게도 '안식'을 주셨다. 
    잠시 멈춤으로써, 나는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방향으로 왜 어떻게 가고 있는 지
    다시금 알아차리게 된다. 또 각종 부담과 힘겨운 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거나 친구를 만나 얘기를 하거나, 다른 걸 해도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서, 걱정되면 기도를 하고. 또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함께하려 할 때,
    걱정근심과 외로움에서 벗어날수있었다. 

     

    최근 보았던 손기철 장로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 자신' 에서부터 안식이 시작되는 것이란 걸 

    새삼 느꼈다. 

     

    어느 날은 기쁜 마음이  솟구쳐서 미친사람처럼 길거리를 뛰어 달려가기도 했고,
    버스 뒷편에 앉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서 속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되뇌이기도 했다. 


    나만의 친구. 애인이 옆에 있는 느낌이었다.
    가정을 이루고 바쁘게 직장생활, 육아를 하면서 요즘에는 생각과 고민이 많아져 안식을 많이 가지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다보면 또  다시 눈덩이처럼 걱정,불안이 커져간다.

     

    이제 나를 비우고, 하나님에게 맡기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로서 안식을 누리는 훈련을 해야겠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 이사야 40/3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