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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Propose)와 프로포절(Proposal) 1. 구직과 구애는 닮아 있다
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자주 쓰는 비유가 있다.
구직은 바로 구애와 닮아 있다고.
예를 들면 고백을 한다고 하자.
"너무 좋아해, 나랑 사귀어 줘! " 라고 했을 때, 상대가 "왜 나를 좋아하니?" 물어보면 뭐라고 답해야할까.
만약 아래와 같이 답한다면 상대방 기분은 어떨까?
"그냥 니가 돈 많고 이뻐서(잘생겨서) 한번 얘기해봤어"
최악일 것이다.
2. 자소서, 면접에서 활용
마찬가지로, '지원동기' 나 '회사 선택 이유' 등을 기업은 계속해서 물어본다.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빠지지 않는 단골 질문이다.
그때, 별다른 지원동기가 없고 아주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조건이 좋아서 입사지원 했다고 말 한다면
(특히, 내가 여기 와서 ~~ 한 혜택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복지가 좋다. 대기업이다. 연봉이 좋다... 등등 )마치 구애에 있어서 위와 같이 조건들이 괜찮아서 한번 얘기해봤다는 답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너를 오래 지켜 봐 왔는데, 00 한 면이 나와 너무 잘 맞을 것 같고. 가치관도 잘 맞고.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이 정도의 말은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따라서, 기업에도 내가 어떤 '혜택' 을 받는 다는 입장보다,
오히려 내가 '~~ 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 한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보자, ~~ 한 서비스를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식으로 '동반자' 적인 입장에서 말해주는 지원자가 훨씬 매력적이다.
비단, 구직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그저 나의 이익이나 욕심을 위해서 상대방을 이용한다면 그 상대방은 어떻게 느낄까?
부모 자녀 관계에서도.
부부 관계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직장 동료에서도.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을 반길 사람은 없다.
첫 인상과 준비
첫 인상은 중요하다. 외모, 태도, 언어 등을 통해 호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너무 모범적인, 준비되어 있는 답변 등은 진심인지 의심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나의 개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특별하게 준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이란 것이 앞 서 글에서도 말했지만 엄청나게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습관, 태도, 가치관
등등 사소한 것들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많이 해보는 MBTI 유형별로도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어필하기
무엇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정답 맞추기라기 보다, '관심' 의 문제이다.
어차피 현직자가 아닌 이상 자세한 것을 알수는 없고, 현직자도 자기가 맡은 일만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완벽한 정답을 맞추는 것을 면접관들도 기대하고 있지 않다.
다만, 관심이 있고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알아보았느냐, 그리고 그 간절함, 열정이 보이느냐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힌트를 찾아서 그에 맞게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들,
알아본 것들, 또 현직자들을 인터뷰해보거나 현장에 가봤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들도 좋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어디에 있든 생각나고 찾아가고 싶고 한 것처럼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그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고 궁금해하고 알아보려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킹
연애를 할 때에도 가장 많이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소개팅, 혹은 여럿이 모이는 행사를 만들어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지는 것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킹은 구직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평소 사람들을 잘 만나거나 아는 사람이 없더라도
노력여하에 따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스터디를 구할 수도 있다.
혹은 대학원을 간다거나, 자격증 스터디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다.
나 또한 대학원 동기분에게 추천을 받아 입사를 한 경험이 있다.
이렇게 추천을 받은 경우에는 훨씬 수월하게 입사과정을 진행할수 있고 확률도 많이 오른다.
여러 경험을 통한 대처능력!
구직이든 구애든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가 따른다.
기업마다, 면접관마다, 부서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질문도 다르고 요구사항도 다르다.
그래서 여러 경험을 빨리, 많이 쌓아보고 집중적으로 피드백도 받아보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때로 재미로 배운 타로카드로 여러 상담을 해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바로 '연애운'이다.
그런데 연인이 없고, 썸도 타지않는 경우 백이면 백,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 자체를 차단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일 경우가 많다.
일하고, 운동하거나 집에 있거나 하는 등. 아주 루틴한 일상을 보내면서 이성과 만남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스터디를 한다거나, 어떤 동호회나, 혹은 소개를 통한 만남 등등을 진행해야
기회가 생기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다.
취업활동이 두려운 나머지 시작도 못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게 된다.
일단은 그래서 나는 50개 정도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고, 그 와중에 2-30번 정도는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한다.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되고,
그 횟수를 채우면 70, 80프로 정도는 취업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연애든 일이든
얻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나의 흘러가는 루틴에 맡기지 말고
계획적으로 진행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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