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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동 걸기
혹시 델리스파이스 노래 중에,
'항상 엔진을 켜둘게~' 라는 노래를 아는가?
자동차의 엔진을 켜두면 바로 출발할 수가 있다.
우리 역시, 곧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생각의 시동을 걸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차에 시동을 걸면 언제든 작은 조작으로 움직일 수 있듯이
어느 순간, 어떠한 작은 자극으로 ‘쓩~’ 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틈틈히 반복된 작은 실천으로
이제부터는 그 일에 대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작은 실천들을 반복하면서 장기기억에 나의 생활루틴으로 저장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집안 정리정돈을 잘 하고 싶은가? 집안일이 밀리는가?
그러면 매일 조금씩, 지나가는 동선마다 아주 사소한 실천을 하는 것이다.
혹은 틈날때마다 그 생각을 나에게 입력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자극을 (글, 영상 등) 준다.
어떤 물건을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하자.
그때부터 갑자기 그 물건들에 대해 평소에 몰랐던 주변에서 들리는 정보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전까지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치 검색 사이트나 쇼핑 사이트의 알고리즘이 우리가 찾던 것들과 비슷한 것들을 자꾸만 보여주듯이 말이다.
시장에서 쌀을 파는 청년사업가에서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강연, 출판, 개발 등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병욱씨는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후에,
생활비를 마련하는 9개월 동안 ‘개발공부’를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이 돌이켜보면 가장 후회가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군 제대 후 수능 준비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공부 할 거면 하루 12시간 이상 몰입해야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으로 멀리 했던 것이다.
하지만 수능 공부와 달리 개발 공부와 같이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의 대부분은
‘끝’ 이 없다는 것을 이내 깨달았다고 한다.
9개월의 준비하는 기간 동안 기초 공부를 조금씩 했더라면
이후에 막상 공부를 집중해서 시작했을 때, 방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았다고 하였다.
만약 그 때 매일 틈틈히 공부하면서 생각의 시동을 걸어두었더라면,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어디에 집중해서 시간을 써야할 지 등등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잡혀있었을 것이다. 김병욱씨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노력’ 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린 부분이 무척 공감이 되었다.
“노력이란 하루 10시간씩 5개월 6개월 하는것이 아니라 하루 30분이든 1시간이든 본인이 할수있는 만큼을 3년,5년 이상 하는것이다” – 개발자 김병욱 –
나 역시 성인이 되고,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과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위 내용이 많이 공감되었다.
가면 갈수록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없어져간다.
따라서 하루 30분이든 5분이든, 하루 1줄이든 조금씩 매일 하면서
‘생각의 시동을 걸어놓을 때’ 무언가 의미있는 5년 후, 10년 후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 취업컨설턴트로 일하였을 때에도 최저 시급을 받는 보조강사로부터 시작해서
매년 경험과 자격증, 각종 목표들을 꾸준하게 이루어가면서 점점 미래가 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책 원고를 위해 하루 1줄 쓰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글을 쓰다보면 일상생활에서 '아! 이거 원고에 써야겠다' 하는 순간을 발견하게 된다.
유레카! 하고 외치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염두에 두다’ 라는 표현을 할 때,
'염두' 라는 표현은 생각할 념(念), 머리 두(頭), 즉 '생각의 머리, 시작' 이란 뜻이다.
영어로는 ‘have in mind’,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라는 뜻이다.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 꺼내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의 시동을 '걸어놓는' 시도를 해야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작은 시작, 실천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명언을 염두에 두고
생각의 시동을 걸어놓을 작은 출발부터 해보자.
자격증 _ 시동걸기
자격증은 취업의 필수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역량이 있다는 것을
단기간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과정이 많이 적용되면서 정량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서류를 통과시키고 있기 때문에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으로 점수를 얻어야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서류 통과 확률을 높일수가 있다.
그런데, 보통 자격증 취득을 이야기하면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나야 시험을 보겠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일단 자격증을 계획하고 있으면, 바로 시험접수부터 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해서 시동을 걸어두면 훨씬 수월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와같이 이러하다
이처럼, 어떤 일이든 시동을 걸어놓고 조금씩 조금씩 해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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